여성질환
생리전증후군
PMS
생리 때가 되면 이상하게 식욕이 증가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거나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하고, 복부 팽만이 심해지고, 유방통, 두통이 심해진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는 여성 호르몬의 주기적인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생리가 시작되기 직전 여성 호르몬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가 증가한 여성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생리가 시작됩니다. 즉, 생리 전후로 여성 호르몬의 농도는 급격한 변화하게 되어, 생리 직전이 되면 많은 여성이 신체적 변화, 예를 들면, 복부 팽만, 유방통, 두통 등의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짜증이 많이 나거나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거나 식욕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생리가 시작된 이후 1~2일이 지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는 게 보통이며 생리 전후의 기분이나 감정 변화는 대부분 여성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생리 전후 1, 2일과 생리기간 외에 길어진다던가, 그 정도가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문제입니다. 이렇게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월경전불쾌기분장애’라고 하는데, 이는 일종의 우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경 주기에 따라서 우울증일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일어나서 이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증후군은 배란이 일어나는 여성에게만 나타납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영양학적으로 마그네슘, 망간 등 미네랄이나 비타민 E 등이 부족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벼운 월경전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먼저 추천합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는 소금, 알코올, 카페인,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설탕 먹는 것을 줄이고,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하면 다소 이러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6, 비타민E, 오메가3 등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가벼운 월경증후군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리전증후군을 보일 때 단 것이나 카페인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이때 단 초콜릿이나 단 케익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정서적 변화가 심해지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불안감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단것을 많이 먹거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심한 월경전증후군을 보이는 분들은 이러한 식생활과 생활습관 개선 외에도 전문적 치료를 함께 해줄 때 개선이 더 잘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정서적인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하체 쪽에 순환이 잘되지 않고, 몸이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이 심화됩니다. 특히 기기울체(氣機鬱滯)가 심한 분들, 몸에 기혈이 부족한 분들에게 생리전증후군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고 몸에 순환이 잘 안 되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들이 하체가 무겁고 붓고 소화도 안 되며 머리도 아프다고 호소를 많이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분들에게 침과 약을 통해 하체 및 골반강내 기혈 순환을 개선하고 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아랫배의 순환을 돕는 생리전증후군은 여성이 초경과 폐경 사이에 걸쳐서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삶의 질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참지 마시고 치료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