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난청 원인
이명난청 원인
Causes of
hearing-impaired/tinnitus
01일반적인 원인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이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많은 경우 소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강하고 짧은 소음에 노출된 뒤 발생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평균이상의 강한 폭팔음을 들은 경우에도 이명이 발생합니다. 혹은 이명은 머리나 목의 부상, 특히 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인한 머리 손상, 뇌진탕이나 골절 등을 통해서도 발생을 합니다.
물론 그 외에 감염이나, 다른 질환, 약 처방, 수술 등으로도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외부적인 원인, 자극이 분명히 존재하여 발생하는 경우 신경계통에 과도한 자극, 충격으로 인해 신경계통의 가소성 변화가 이명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정신장애와 관련한 이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명은 정신장애, 즉 뇌의 문제와 긴밀합니다. 이명 환자의 정신장애 유발률이 45~60% 정도에 달할 정도로 정신적 문제와 이명은 관련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명을 치료할 때 뇌와 정신적인 문제를 반드시 함께 다루어야 합니다.
다음은 박동성 이명입니다. 정맥이나 동맥의 순환과 연관된 이명도 있는데요, 정맥동이 협착이 있거나 동맥류, 동정맥 기형, 쇄골하동맥의 죽상경화증 등도 원인이 되기는 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정맥성 이명이 있는 쪽의 내경정맥을 눌렀을 때 이명이 심해지거나, 이명이 없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이명이 줄어들거나 소실되면 정맥성 이명이 있다고 일차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체성신경과 관련된 이명으로 이는 청각과 무관하게 체성장애로 유발되는 특수한 이명으로 청각에는 변화가 없으나 대신 턱관절 장애나, 안면부위의 신경분지의 문제로 잘못된 신호가 발생해 고유감각에 해당하는 삼차신경절을 자극하게 될 수 있으며 이 신경은 청각신경계통의 반사와 연광성이 높으므로 이로 인해 이명을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청력에 관여하는 유모세포의 경우 바깥에 있는 외유모세포가 내유모세포보다 쉽게 손상이 발생하는데 보통 외유모세포가 손상된 영역이 내유모세포과 맞닿는 영역에서 탈분극이 쉽게 일어나면서 신경의 반응이 증가하면서 이명이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혹은 외유모세포의 운동성 저하가 내유모세포의 민감성을 증가시켜서 뇌로 보내는 자극이 더 증가 되어 이명이 생기기도 합니다.
02해부생리학적 원인
이명난청이 발생하게 되는 해부생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이를 위해서는 소리가 들리는 경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이 필요합니다. 외부에서 소리가 나서 자극이 생기면 소리를 귓바퀴를 통해서 외이도로 지나고 고막까지 도달합니다. 고막이 진동을 하게 되면 이소골을 통해서 달팽이관에 도달하여 이 안에 있는 유모세포가 자극을 받아 움직여서 유모세포에 연결되어있는 청신경(Auditory nerve)를 통해 소리를 전기적 소리로 변환하여 대뇌의 청각피질에 전달하면서 뇌가 소리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달팽이관의 유모세포는 혈관으로부터 직접 영양을 받지 않고 림프액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달팽이관을 둘러싸고 있는 모세혈관의 상태가 열약할수록 유모세포의 영양상태가 악화되어 유모세포의 탄성이 떨어지게 되고 음파자극이 반복될수록 유모세포가 마치 근육이 뻣뻣해지듯이 뻣뻣해지다가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은 앞서 이야기한 한방적인 다양한 원인과 함께 자세의 문제,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인한 인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경추 주변의 혈류의 흐름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동반됩니다. 경추정렬이 깨지게 되면 귀로 가는 혈류, 신경자극에 문제가 생겨서 결국 유모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유모세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달팽이관 속으로 전달된 음파의 고유 주파수에 따라 각 주파수의 파동을 인식하는 청각세포들을 유모세포라고 합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은 20Hz~20,000Hz 인데 이 사이에는 1만 5천 개의 유모세포가 각각의 주파수를 할당하여 구분하여 듣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소 세밀하게 영역을 구분하여 검사할 때 문제가 있는 주파수를 찾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많은 구간을 잘라서 검사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모세포포도 일종의 근육세포라 성장기나, 청년기에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소음, 약물, 다른 여러 질환에 생기며 유모세포 또한 정상적인 컨디션이 유지되지 못하면서 소리를 듣는 것에 문제가 새기게 됩니다. 유모세포는 기능이 떨어지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이명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기능이 떨어지면서 원래 들을 수 있는 특정 음량의 경계인 역치(Threshold) 값, 즉 들을 수 있는 소리경계 값이 커지면서 난청도 서서히 진행됩니다. 따라서 많은 분이 이명이 오면서 난청이 함께 오는 경우가 흔한 이유입니다.
03한방적인 원인
이명의 원인은 한방적으로 볼 때 원인이 다양합니다.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허(氣虛) & 심화(心火) 이명/난청
이명이란 큰 관점에서 귀 내부에 유모세포가 어떤 이유에서 잡음을 일으키는 것인데 한방에서는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유모세포가 지쳐서 녹다운(knock-down )되서 유모세포가 힘들어 하며 호소를 하는 것이 일종의 이명입니다. 여기에 이명의 원인은 한방적으로 더 자세히 분류해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이 기허성 이명입니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볼수 있는 이명으로 만성피로상태, 몸의 과로가 오래되어서 몸이 에너지가 없는 상태의 기허(氣虛)상태에서 나타나는 이명입니다.
특히 직장인 중에서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로, 야근, 불면이 겹치며 이명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업무 외에도 지나친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을 했다가 이것이 몸이 무리로 작용하여 이명이 나타나는 사람도 흔합니다. 보통 모든 사람이 무리했다고 이명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기본적으로 심리적으로 마음이 여리거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에 몸이 이미 지쳐서 그 상황을 이겨내 가기 어려운 기허상태가 오랫동안 지속 시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원인은 많습니다. 특히 이명은 내이의 유모세포의 손상으로도 발생을 하지만 대뇌청각피질(auditory cortex)에 피로감이 쌓이고 긴장도가 올라가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청각을 담당하는 대뇌의 영역을 청각뇌라고 부르는데 이명에 영향을 주는 뇌의 영양이 단순 청각피질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며 뇌 전체, 변연계, 자율신경계 영향을 받는 구간을 청각뇌라고 합니다. 이러한 청각뇌는 우울증, 불안증, 근육긴장, 비염, 코몰이, 턱관절 장애 등이 동반될 시 더욱 기능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즉 이명이 스트레스에 예민한 사람들이 잘 걸리는 이유입니다. 이를 심화(心火)성 이명, 스트레스성 이명이라고 하는데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서 몸 특히 청각뇌 부위에 기능적인 항진, 저하 등이 오는 것도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기허(氣虛)성 이명과 심화(心火)성 이명이 임상을 해볼 때 병원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이명의 흔한 원인입니다.
(2) 위허(胃虛) & 담화(痰火)성 이명/난청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위허(胃虛)이명과 몸에 불필요한 물질들, 한방에서는 담(痰)이라는 물질이 몸에 생기는에 이것이 열화(熱火) 생기는 담화성 이명, 난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약하기도 하지만 이명이 발생하시는 분들은 보통 불규칙한 식사습관, 균형 잡히지 못한 식단, 폭음, 담배,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커피 등을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게 혀를 검진해보면 혀에 백태가 심한 사람들이 많으며 백태가 심한 사람들은 많은 경우 아랫배가 나왔거나, 복부가 싸늘하고 하체가 약하고 순환이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위장이 약한 여성분들은 자궁기능이 약한 경우가 흔하며, 위장의 약한 남성의 경우에는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 대장이 나쁜 사람들은 남녀 모두 목과 어깨가 굳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체열사진을 찍어보면 위장부위가 체열이 약해 색깔이 검거나,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한방적으로 위허(胃虛)한 사람들은 폭식, 급하게 먹는습관, 야식을 많이 먹는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이 쌓이게 되면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나, 귀에 잡음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담화(痰火)이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담화성 이명은 흔하게 갱년기 여성, 갱년기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갱년기가 되면 남녀 모두 인체에 물기와 진액, 호르몬이 마르게 되면서 인체가 민감해지고,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게 되며 입이 쓰다, 몸이 아프다, 잠이 잘 안 오는 갱년기 증상들을 호소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환자들의 맥을 보면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삽(澁)맥이 뜨게 되는데요, 이런 맥의 한방적인 의미는 몸에 진액이 말랐을 때 뜨는 전형적인 맥입니다. 인체에 수분이 마르면 몸에 림프순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체액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담음(痰飮)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수치가 올라가는 것도 한방에서는 이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음(陰)의 물질이 인체에서 부족해지면 열이 위로 뜨게 되고, 몸이 허해지면서 오히려 식은땀이 나고, 불안하고, 어지럽고 소화가 잘 안 되며 속이 더부룩하고 메슥거리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몸 안에 노폐물이 많으면 피부 알레르기나 습진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담화성이명도 체열검사를 해보면 목, 얼굴 주변이 붉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진은 삽맥 외에도 허열성 맥이 뜨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담화성 이명과 난청으로 분류하여 이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신허(腎虛)성 이명/난청
현대인들은 지하철, 버스 및 운동시, 일할 때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이어폰 과사용이 귀를 혹사시켜서 이명, 난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내이의 유모세포에 자극을 지나치게 많이 주게되어 유모세포가 힘들고 지치게 되어 이명이나 먹먹함, 난청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소음에 오래 노출되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한다고 무조건 이명, 난청, 어지러움, 먹먹함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똑같이 소리에 노출되어도 이명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상태가 약화하거나, 본래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신기(腎氣)가 약한 사람들이 쉽게 이명이 오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전체 이명의 약 20%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명의 원인인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신기(腎氣)가 약한 사람들도 이명입니다.

한방에서 신기허, 신허자의 경우 많은 경우 당뇨, 고혈압, 전립선문제, 전립선비대, 만성신염, 신부전증, 방광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소음이 심한 곳에 노출되거나, 밤낮을 바꾸어서 일하거나, 높은 곳에서 일하거나 하는 환경적인 요인이 결합되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한방적인 맥진단시 신허한 맥이 뜨거나 열체온기로 찍었을 때 하초, 즉 배꼽 아래쪽이 체열이 떨어지며 검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런 분들은 특이하게 아래쪽이 허(虛)하고 허냉하여 아래에서 잡아주는 힘이 떨어지게 되면서 위로 허혈이 뜨는 경우가 드문데요, 갑자기 갱년기 증상처럼 위로 열이 오른다거나, 땀이 머리나, 가슴위로만 난다던가, 밤에 열이 위로 오른다거나 하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실제 몸에 열이 많아서는 아니며 오히려 허증의 증상으로 인한 허열입니다.
또한 한방에서는 골수, 뇌수가 부족해서 이명이 온다고 보는데 이도 큰 맥락에서는 신허(腎虛)성 이명입니다. 임상을 하다 보면 인플란트시술을 시작했는데 이명이 생겼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방에서 잇몸과 이는 신장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신기가 본디 약한 사람들은 이러한 자극들이 큰 진동으로 몸에서 받아들여져 이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허이명은 신장 전체의 에너지가 부족해진 것 외에 골수 부족을 동반하게 되는데 보통 피부가 메마르거나 뼈가 드러나는 경우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종의 골수도 한방에서는 신장의 물이라고 보기 때문에 뼈의 물이 빠져나간 사람은 다리에 힘이 없고, 초췌해 보이고, 온몸이 쑤시며, 골이 흔들린다는 표현, 즉 두명(뇌명)이 생기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렇듯 이명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치료 또한 원인에 맞게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해야 좋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최상의 치료법으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혈허성/어혈(瘀血)성 이명/난청
한의원에 이명, 난청, 어지러움증 등으로 방문하는 환자 중에서 맥을 보거나 문진을 하기전에 얼굴이 이미 누렇거나 혈색이 좋지 않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한방적으로 혈허의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보통 남성들보다는 여성이 많습니다. 한방적으로 남성은 기(氣)로 살아간다고 표현하고, 여성은 혈(血)로 살아간다고 표현을 합니다. 여성이 남성대비 생리, 임신, 출산 등 혈을 소모하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성분들 중에서 생김새가 우락부락하거나, 얼굴형이 너무 동그랗거나, 각이진 얼굴(세모, 네모)은 혈허성 체질이 드물고 대신 얼굴이 곱상하게 생긴 달걀모양의 여성이 대표적인 혈허체질이 많습니다. 즉 얼굴에 각기 없는 부드러운 얼굴형이 한방에서는 혈과(血科)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러한 혈과의 사람들은 실제로 맥을 검사해보면 심장, 간장, 신장 등의 혈액을 많이 쓰는 혈관덩어리인 장부들이 장기들이 혈과(血科) 아닌 사람들 대비해서 맥이 약하거나 지저분한 양상을 띠게 됩니다. 특히 체열진단기에서 심장 등이 상대적으로 다른 장부대비 체열이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둡게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체질적으로 혈허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일부 장기 절제나 적출 후에 이명이 생기기도 하고 오랜 스트레스,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서 마음을 졸이면 한방에서 혈이 마른다고 표현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혈허성 이명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문제로 인한 이명은 혈의 부족이 외에도 충격이나 사고로 인해서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거나, 머리를 쇠나 돌에 박은 뒤, 혹은 교통사고가 난뒤 이명이 생겼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도 받고 대학병원가서 CT촬영을 했으나 기질적인 문제는 크게 발견되지 않았고 청각검사도 이상이 크게 없거나 경도 난청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느끼는 이명도는 매우 큰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성 이명이라고 보고 충격으로 인해서 발생한 어혈을 풀어주는 쪽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혈은 서양의학에서는 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다치는 것 같은 해부학적인 기질적 병변이 있어야 증명할 수 있으므로 이전에 교통사고 시에도 어혈성 통증이나, 교통사고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어혈에 대한 치료가 인정되면서 어혈성 통증, 어혈성 질환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어혈인 마치 어디 부딪히면 멍이 생기는 것인데요, 멍은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병리적으로 혈액이 뭉치고 탁해진 상태입니다. 즉 어혈은 국소적으로 혈액순환이 안되는 모든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혈서 이명은 타박상, 순환부전, 극심한 스트레스, 충격 등으로 인해서 귀 주변으로 혈류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박동이 느껴지면서 이명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듯 이명의 원인은 한방적으로 다양하고, 기질적인 문제 외에도 기능적인 문제, 한방적으로 체질적인 문제가 결합되어 오는 경우도 흔하므로 각종 검사에도 나오지 않은 경우도 흔합니다. 만약 서양의학적으로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로 이명, 난청의 증상을 가지고 계신다면 한방적인 진단과 치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5) 풍열(風熱) & 중독성 이명/난청
이명난청이 있으신 분들중에서 가끔 귀속이 가렵다거나 폐색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한방에서는 귀속이 가려운 것은 몸속에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풍열(風熱) 증상으로 봅니다. 특히 폐색감을 느끼시는 것은 중이 쪽에 환기가 잘 안 되면 분비물 배출을 담당하는 이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 물론 기질적인 문제가 없기도 하지만 가끔 이관개방증이나, 이관협착증같은 문제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귀가 가려운 것은 많은 경우 한방적으로 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갱년기장애로 몸에 진액이 마른 경우, 몸에 화기(火氣)가 많아서 감정적으로 흥분을 잘하는 사람, 신경질적이고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되고, 몸이 예민한 경우, 수면이 오랫동안 부족한 경우, 과로를 많이 한 사람, 구조적인 문제(경추, 요추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서 몸 전체가 과긴장으로 오랫동안 눌려서 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몸에 중요한 진액들이 마르고, 화열이 몸에 생겨서 귀가 지속적으로 가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귀 외에도 보통 몸이 건조하며, 다른 부위도 몸에 허열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성격적으로도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다소 성격이 급하며, 다소 덜렁대는 경향이 있고, 꾸준히 인내하기보다 조바심을 내는 경향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체에 비해 상체가 발달한 사람의 경우 풍열(風熱)체질이라고 한방에서는 부르는데요, 체열기로 찍어보면 상대적으로 하체보다 상체에 열성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위로 열이 잘 오르고, 중이염, 고막 쪽 염증 등의 증상이 다른 사람보다 다소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상체질로는 열성 태음인이나, 소양인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러한 모든 증상을 요약하면 몸에 염증이 잘 생기고, 특히 귀에도 염증이 잘 생기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한방에서는 풍열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즉 몸에 생기는 헛된 열로 몸 여기저기 생길수 있다는 뜻에서 풍열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이명이 생긴 경우는 머리 쪽에 이러한 풍열을 식혀주는 약을 쓰고 치료를 해야 치료가 됩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중독성 이명입니다. 사실 매우 드물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에게 생기는 이명인데요, 모발검사 등을 진행할 시 알루미늄, 수은, 납, 중금속이 체내에 평균보다 높게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무심코 끓이는 라면이나 찌개도 알루미늄 냄비를 오랜 기간 많이 사용하다 보면 체내에 알루미늄이 기준치 이상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환경오염, 해양오염, 토양오염이 심해지면서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많이 오염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더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양오염으로 인한 생선의 오염, 항생제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소고기, 돼지고기, 중금속에 많이 노출된 장난감, 생활용품들도 중금속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지속적인 중금속환경에 노출된 직업적인 소인이 큽니다. 염색을 가공하는 일, 본드 등을 많이 사용하여 가죽제품을 만드는 일, 페인트질을 많이 하는 사람, 화공약품 다루는 사람, 도로 아스팔트 공사, 농약을 많이 쓰는 사람 등 환경적으로 아무래도 중금속에 노출될 일이 많은 사람에게 중금속오염 가능성이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명이 생겼다면 체내에 쌓인 중금속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이명, 난청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해도 이상이 없거나, 이상이 발견돼도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고 난감한 질환이 이명, 난청입니다. 한방적으로는 원인이 다양하며, 이명난청 증상 외에 사람마다 추가로 나타나는 증상이 체질과 원인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감별하고 진단하여 원인과 체질에 맞게 치료하게 되면 좋은 치료율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